반려묘용품

만성신부전 반려묘 보조제 루비날 300 사용 후기 / 루비날 75와 차이점?

미니약과 2022. 1. 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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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요약

- 가성비가 좋다.

- 기존 루비날 75를 잘 삼킨다면, 루비날 300을 시도해보자!

- 환묘 집사님들 화이팅!

 

 

 

함께 살고있는 반려묘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만성신부전 2기이다.

어렸을 적부터 물을 너무 안먹었고 신장이 어려서부터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이 있었는데 만 5살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만성신부전 2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사실 만 4살 때 만성신부전 초기라고 진단을 받았었는데 정수기를 여러대 사놓아도 물그릇을 계속 바꿔도 츄르탕을 만들어 줘도 물을 계속 안마셨다. 아조딜을 먹이라고 했는데 알약 먹이기가 너무 어려워서 매일매일 먹이지 못하다가 결국 먹이길 포기하고 그냥 사료만 습식으로 바꾸기만 했는데 결국 2기로 넘어간 것.

 

2기로 넘어가니 살 수 있는 날이 딱 표로 나와있었다. 너무 무서웠고 지난 날이 후회됐지만 시간을 돌릴 수 없는 것.

그때부터 먹이라는 보조제를 모조리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루비날.

 

 

 

루비날 300을 선택하게 된 이유 : 가성비

원래는 루비날 75를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이고 있었는데 요즘 코로나19 이후에 물류난이 심해져서 그런지 수입 보조제들이 모두 가격이 엄청 오르고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가격이 오른 보조제 중 루비날 75는 구입 당시에는 기존 가격 22,000원에서 33,000원으로 가격이 150% 인상되어 있었던 상태였고 그마저도 모두 품절 상태.

 

그래서 고양이 카페에 검색해보니 루비날 300을 1/4로 쪼개서 먹인다는 분들이 좀 계셔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루비날 75보다 가격이 훨씬 싸게 먹히는 것.

 

루비날 300은 배송비 5,000원 포함하여 85,000원 정도, 루비날 75와 동일하게 60정이 들어있는데 1/4씩 쪼개 먹일 거니깐

기존 가격인 22,000원보다 약간 저렴하게 먹일 수 있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언제까지 물류난이 지속될지 모르니 그것이라도 구입해놓자 싶어서 얼른 구입했는데

제품이 도착해서 보니 처음엔 너무 커서 당황...그리고 1/4로 쪼개면 표면이 너무 뾰족하고 거칠어져서 우리 냥이 목구멍 스크래치 나거나 목넘김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됐다.

 

 

우선은 알약절단기를 구입해서 한번 먹여보기로 했다.

알약절단기는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6천원대 제품으로 시켰는데 가루날림은 어쩔 수 없고, 그냥 만족스럽다.

정확하게 오차없이 1/4로 자르기는 무리고, 한조각은 크고 한조각은 좀 작고 이렇게 잘리긴 하지만 그런건 크게 신경 쓰지말자 하고 그냥 대충 1-2주치를 잘라놨다.

 

 

2주간 냥이 먹여본 후기

걱정과 다르게 잘 먹는다. 

아주 만족 중

 

나는 물약통에 물을 넣어서 알약 넣고 물 먹이고 알약 넣고 물먹이고 하는데 기존에 루비날 75처럼 목구멍 가까이에 쑥 넣어주면 꼴까닥 잘 삼킨다. 한번도 목에 걸려서 켁켁 거린적도, 뱉어낸 적도 없이 아주 잘 먹고 있다. 혹시나 목이 아픈건 아닐까 걱정됐는데 말을 못하니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목이 아파보이진 않는다. 

 

먹이고 있는 보조제가 많고, 가격도 사람 영양제보다 비싼 가격이다 보니깐 사실 아낄 수 있음 아끼는게 이 길고 긴 싸움, 그리고 점점 더 안좋아질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는 길인 것 같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다른 보조제들이 계속 품귀현상에 엄청난 가격인상이 된 상태라 마음이 불안한데 부디 빨리 무슨 문제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전 상태로 돌아가주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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