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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다방 방문 후기 / 공주시 카페 추천, 공산성 뷰 맛집

미니약과 2022. 8. 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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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간 공주시에 갔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연미산미술공원에 가서 무더위를 뚫고 1시간 가량 관람을 하고나니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절실.

공주시에 관해 알아보고 간 것이 아니라서 다시 인스타그램에 가서 #공주카페 를 검색했더니
기대 이상으로 이쁜 카페들이 엄청 나왔다.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공다방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공산성 을 넓은 통창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데 공산성이 엄청 바로 앞에 있었기도 했고 카페 인테리어도 엄청 깔끔했는데 커피맛도 왠지 기대되는 느낌을 주었다.

지도 어플로 검색해보니 #연미산미술공원 에서 차로 5분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사실 공주시가 그리 넓지 않아서 어딜 가도 가깝긴 했다)

근처에 도착해서 보니 주차공간이 딱히 있진 않아서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3분가량 걸어갔는데 주변에 굉장히 많은 카페가 있었다.



공다방 입구,
매우 낡은 빌딩 1층인데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를 매우 깔끔하고 이쁘게 해놓았다.
카페 밖에도 손님들이 앉아서 공산성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게 작은 테이블과 앉을 수 있는 공간, 데크 위 테이블을 마련해놓았는데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방문했을 때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 날씨 시원해지면 밖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다.




매장에 들어가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현재 물가 대비 메뉴 가격대가 맘에 들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블루 다이아몬드 아이스로 각각 1잔에 파운드케이크 한조각 시켰다.
화려한 디저트 메뉴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먹음직스러워서 시키지않을 수 없었....




공산성 뷰 맛집이기 때문에 공산성이 마주 볼 수 있는 통창 앞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많아서 카페 테이블 전반을 담지 못했지만 테이블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손님은 많지만 복잡하지 않아 좋았다.
꼭 통창 앞이 아니여도 공산성이 보이는 자리도 많았다.


커피는 신맛을 기대했던 예가체프는 기대만큼 신맛을 내었고, 구수한 맛을 기대했던 과테말라까지 신맛이 많이 느껴졌다.
아이스라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파운드케이크 맛없없 메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견과와 건포도 크랜베리 풍부하게 들어있고 겉바속촉 식감에 위에 뿌린 메이플 시럽이 풍미를 더했다. 같이 간 사람이 맛있다고 폭풍 흡입하면서 더 사가자고 했지만 참으라 했다.



입구가 공산성 보이는 쪽 말고 반대쪽에도 있었다. 여기가 정문인 것 같다ㅎㅎ
여기도 골목길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더워서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다ㅋ



공산성 아니고도 어디에 앉아도 기분은 좋을 것 같은 인테리어. 건물 옆에 바로 다른 건물이 있었는데 인테리어를 이렇게 하니깐 갑갑하지 않고 쾌적하고 좋았다.




화장실. 굉장히 감탄!
카페 내부 인테리어만큼 깔끔한 화장실이었는데, 핸드워시와 핸드로션도 구비되어 있다.



다음에 공주 오면 또 오자고 할만큼 맘에 들었던 카페.
인테리어로 유명해진 카페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여긴 맘에 들었다.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땀 식히고 공산성에 올라 공주 구시가지와 금강도 바라보고 하니 더 만족스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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