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에서 큰 곰 조형물 보고 찾아간 연미산미술공원.
공주시가 작아서 그런건지 산속에 있어 멀줄 알았는데 차로 얼마 걸리지 않았다.



잘 알아보고 간 것도 아니었고 입구가 커보이지도 않아서 입장료 5천원인 것을 보고 그냥 들어가지 말까 하다가 딱히 할 것도 없어 그냥 들어가기로.
입장료를 내면 안내소에 계시는 분이 공원 지도를 보여주시면서 관람 동선을 설명해주신다.
예상과 달리 볼 것이 많았고, 한바퀴 돌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고 공원 내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관람 시작 전 용무는 모두 해결하고 가라고.

작은 동산에 자연과 어우러진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산속 오두막집 같은게 많은데 발리 우붓 같은 곳에 온 느낌이었다.



조형물들 둘러보면서 공원을 오르다보니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곰돌이 조형물.
인스타에서 처럼 앞에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는데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내부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파르고 작은 계단으로 오를 수 있었다. 각각 가슴의 반달모양 구멍, 눈 모양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게 되어있다.
사진만큼 곰돌이는 볼만 했고 내부를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다. 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3층까지 다 오르는 열정을…




공주시를 상징하는 곰이 여러 재료와 모양으로 전시되어 있다.


가장 오래 머무르고 싶고 맘에 들었던 설치물.
신발 벋고 올라갈 수 있다고 되어있어서 열심히 올라가보았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안락하고 시원하고 좋았다.
이런 공간은 다른 공원이나 산에 설치되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다음에 선선할 때 방문하면 한참 앉아서 쉬다오고 싶은 기준이 들었다.



침몰하는 배 모형의 조형물. 정말 컸는데 사진에 안담겼다. 이것 또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내부에는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이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동시에 재생되고 있었다.



자연 속에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조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공원을 쭉 살펴보았는데 보면서 작은 별장 하나 이런 곳에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공원을 모두 둘러보고 처음 시작점인 공원 입구로 나와서 입구에 위치한 작은 실내 전시장도 들어가보았다.
무료이고 아주 작은 전시관이었는데 큐브 안에 자연을 여러 소재와 내용으로 표현한 것 같았다. 잠깐 에어컨 바람 쐬면서 땀도 식힐 겸 괜찮았다.

차로 5분 거리에 공산성도 있으니 공주시 방문한다면 들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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